코드 스테이츠 Final Project 회고 - Podo

 

드디어 Final Project가 끝이 났습니다👏

 

4주라는 시간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생각하면 긴 시간이라고 느껴지면서도,

팀원들과 미팅하고 협업했던 시간을 생각하면 짧게 느껴집니다.

 

'주말에는 쉬어야 한다', '밤에 일찍 자야 한다' 등 저만의 생활원칙이 있었는데 그것도 거의 매일 어기면서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중간에 면접 2개가 있어서 최대한 팀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녁 시간도 30분 정도만 갖고 바로 다시 코딩을 하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참여한 만큼!

눈에 보이는 것으로나, 제가 느끼는 것으로나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만족합니다ㅎㅎㅎ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프로젝트가 훠얼씬 더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또 바로 C언어, 자바,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고 질 좋은 성장을 하기 위해 4L(Liked, Learned, Lacked, Longed for) 회고를 해보려고 합니다.

 

 

 

 

 

😍 Liked (좋았던 것)

Dev Log / Error Handling Log

아마 팀원들 없었으면 작성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First Project 때 정신 없이 개발에만 집중하다보니 정작 내가 뭘 배웠고, 프로젝트에 어떤 것을 기여했는지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 점을 보완하고자 이번 Final Project 때는 매일 Dev Log를 작성하고, 기록할만한 Error Handling Log가 생기면 당일에 작성하자는 규칙을 세웠습니다. 나름의 강제성(?) 덕분에 그 날 내가 뭐했는지를 매일매일 작성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무엇을 배웠는지, 또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어떤 것을 시도해볼지 등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도 업로드할 수 있는 일석이조 :)

 

Communication

First Project 때보다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First Project 때도 팀원간 소통이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Over-communication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FE가 reponse로 어떻게 받아오길 바라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그로 인해 FE와 다시 소통하고 코드를 수정하는 비효율성이 생겼습니다.

팀원 한 분이 이번 Final Project에서는 이전과 같은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API 연동 테스트를 진행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셔서 바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한 파트 테스트가 끝나면 FE와 미팅을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미팅 내용을 바로 반영하니 빠르게 연동할 수 있었습니다.

또 모두가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매번 모두 다 원하는 대로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항상 자유롭게 자신의 목소리를 냈고, 덕분에 정반합 이론처럼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UI/UX 적으로 어떻게 구현하는 것이 더 좋을지 서로 설득해가는 시간을 가졌기에 조금이라도 더 유저를 위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Learned (배운 것)

BE Tech Stack

백엔드 담당을 하면서 백엔드 관련 스택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팀 구성 및 역할이 First Project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다른 백엔드 팀원분과 First Project때 했던 역할을 나름 크로스해보았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소셜 로그인, Controller 생성 및 보완, 에지케이스 처리 등을 진행했는데요. 

소셜 로그인 구현을 해보니 토큰을 통해 어떻게 다른 서버와 소통하는지를 알 수 있었고, 덕분에 아임포트 예금주 실명 조회 구현해야 할 때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FE Tech Stack

중간에 FE 구현에 도움을 주어야 할 일이 생겨서 잠깐 Redux를 다뤄본 경험이 있습니다. 정말 발만 담근 정도이지만 Redux의 전체적인 구조를 잡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신입으로 백엔드에서 일할 예정이지만 3년 정도 뒤에 프론트엔드도 공부해서 풀스택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What I Like

2번의 프로젝트로 백엔드 쪽의 적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개발에 있어서 저만의 강점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전체적인 흐름(숲)을 보는 것과 그에 맞춰 일정을 세세하게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 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다각도 분석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 팀원들과 조율하고 기술적인 소통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회의할 때 안건을 정하고, 안건별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디자인보다 수치로 표현하는 것을 더 직관적으로 빨리 받아들일 수 있어 좋아합니다.

 

 

 

 

 

💦 Lacked (부족했던 것)

Time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기능들을 구현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Network Speed

기능 구현에만 급급했지 성능 쪽은 잘 고려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통신 속도가 있는데요. Project Reflection에서 엔지니어 분이 Redis Caching을 통해 서버 속도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속도 개선을 시키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다른 구현 일정으로 빡빡해서 하지 못했습니다. 여유가 좀 생기면 Redis 쪽도 더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Docker

Final Project 시작 전에 Office Hour 때 엔지니어 분이 신입 백엔드로 입사하고 싶으면 Docker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그래서 Docker를 사용하고 싶어 다른 백엔드 분이랑 함께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반나절 정도 알아봤지만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았고, SR 때 백엔드 기능을 빨리 다 구현하고 프론트엔드를 도와주기로 했어서 빠르게 포기했습니다. 시간적으로 좀만 더 여유있었다면 Docker를 사용해서 기능 구현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 나중에 시간이 되면 제대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Schedule

작업 규모를 예측하는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일반적인 웹사이트와 조금 다른 특징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다른 프로젝트를 보면 대부분 웹사이트의 목적이 물품 구매, 커뮤니티 생성, 정보 제공 등 생성 후 변동이 거의 없는 이벤트와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Podo 프로젝트와 같은 경우 파티라는 이벤트가 create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사후 관리를 해줘야 했습니다.

시작일이 됐을 때 일정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파티 삭제를 하거나 실행해야 했고, 파티 내에 파티장 여부에 따라 파티 탈퇴가 가능하게 하거나 못하게 하거나 설정해줘야 했습니다. 또 동일한 OTT 종류의 파티에 가입되어 있으면 새로 만들거나 가입하려할 때 못하도록 방지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유저 관점에서 어떨지 생각해보니 기본적인 기능 구현뿐만 아니라 에지케이스들도 정말 많아졌습니다. 에지케이스 뿐만 아니라 일반 결제가 아닌 정기 결제 방식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했습니다.

해야할 것들이 예상보다 점점 많아져 기한 내에 하지 못하고 시간을 오버해서 작업을 진행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Longed for (바라는 것)

Agile Growth

앞으로 공부를 할 때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나 Agile하게 코드를 분석하고 계획하고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프로젝트 때 있었던 일을 하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기한에 따라 파티 설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날짜 관리와 관련해서 처음에 moment.js와 node-schedule을 사용했습니다. moment.js를 사용하면서 구글링하다보니 moment.js는 지원 중단되었고, 이를 대신해 day.js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day.js는 moment.js의 API 형식을 유지하되 약 33배 가벼운 라이브러리였습니다. 33배 차이는 매우 큰 차이라고 생각하여 바로 리팩토링을 하였습니다. 애자일하게 좀 더 알아봤으면 리팩토링할 필요도 없이 바로 day.js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애자일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이렇게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 비효율성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에, 성장을 하되 애자일하게 성장하고 싶습니다.

 

 

 

Career Growth

개발만 잘한다고 해서 개발자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제학과인 전공인 저도 개발자로 전향했고요!따라서 개발에서 뿐만 아니라 커리어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서 한 계단, 한 계단 성장하고 싶습니다. 제 향후 십년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개발 공부 뿐만 아니라 경영학적 관점에서 소통 역량과 일정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개발자와 비개발자 간의 중간다리 역할(PM)을 제대로 해내려면 하나의 기술을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설명할 수 있어야하고, 일정 내 구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코드스테이츠 동기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며 소통 역량과 일정 관리 측면에서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